상담의이론과 실제
내용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 데 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자여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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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5월 다음해 작곡되었다고 하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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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를 외치며
군부독재에 맞서 싸우다가
계엄군의 총검에 많은 광주 시민들이 죽었다.
사람들은 개돼지처럼 죽었다.
곤봉에 맞아죽고
대검에 찔려죽고
총탄에 머리가 날아갔다.
학살이었다.
일방적인 학살...
사람들은 울부짖었다.
죽은 아이를 부여안고
죽은 남편을 아내를 어머니를 끌어안고
참혹한 죽음들에 둘러싸여 울부짖었다.
사람들은 절망했다.
트럭에 실려간 우리아들은 어디 있는가
우리 동생은...
우리 형은...
살았는가 죽었는가
전두환을 찢어죽여야 분이 풀릴 것이다
시민들도 총을 잡았다.
정규군에 맞서 낡은 대검으로 부서진 총으로 맞섰다.
그리고 그날 그 마지막 날
도청에서 장렬히 산화해갔다.
광주는 그 날의 총소리를 숨죽여가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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