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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야기방

제목

오렌지마말레이드

작성자
회장동생
작성일
2009.09.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901
내용

예전에,
언젠가,
제가 엄마에게 '공감되는 음악'이라며
처음으로
마음 한켠을 전했던 노래예요.

[자우림-오렌지 마말레이드]

하고픈 일도 없는데
되고픈 것도 없는데
모두들 뭔가 말해보라해

별다른 욕심도 없이
남다른 포부도 없이
이대로이면 안되는 걸-까

나- 이상한 걸까
어딘가 조금 비뚤어져버린 머리에는
매일매일 다른 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어른이 되버린 다음에는
점점 더 사람들과 달라지겠지

하고픈 일도 없는 채
되고픈 것도 없는 채
그냥 이대로 있을 거야-

나- 이상한 걸까
어딘가 조금 비뚤어져버린 머리에는
매일매일 다른 생각만 가 득히

나-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어른이 되버린 다음에는
아니 난 자라지 않을 것만 같아

모든 사람이 나와 같다면
아무 갈등도 미움도 없이
참 좋을 텐데
참 좋을 텐데

나 바라는 것은 오직 한 가지
모든 사람들이 나와 같이 언제까지나 어른이 되지 않는 것

나- 이상한 걸까-
어딘가 조금 비뚤어져버린 머리에는
매일매일 다른 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어른이 되버린 다음에는
아니 난 자라지 않을 것만 같아


기억으론,,
저 때 한참,
어른들의 장래희망이란 질문이 너무 싫어했었답니다.ㅎ
나의 꿈을 이야기 했을 때,
부모님은 뭐라고 할까,
무시하진 않을까.
내게 다른 꿈을 강요하진 않을까..
그랬었죠,

가끔
친구들과 얘기를 하다보면,
부모님이 자신의 꿈을 무시했다며
상처받아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물론 부모님의 의도도 존중해야하지만,
꿈은
그들의 것이니까요....

아이들에게
꿈을 묻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꿈을 존중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어른들에게 부탁을 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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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위어른

    부모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꿈을 갖는 것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그 꿈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기 힘들까봐 걱정하는것 같아요. 그 꿈을 가지고 행복하고 좌절하지 않고 살수 있을까,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겠죠. 그래서 사회에서 어느정도 검증받은 직업을 가지라고 하고 싶은거같아요. 나만의 꿈을 갖게해달라고 하는 것 보다는 내가 그 꿈을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삶인지를 부모님이 느끼게 해 주셔요. 그러면 부모님도 두려움이 덜 하실거예요. 내가 힘들지만 행복하게 사는 모습은 부모님에게는 그 어떤 말이나 논리보다 설득력을 가지는것 같아요.

    15 년전
  • 저의 애창곡이네요^^ 어렸을땐, 이 노래가 마냥 좋았는데, 언젠가부터는 뭔가 슬프게 느껴지기도 하더군요..^^..

    15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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