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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부 추석홍보물 "위안부 협상 타결로 살맛 나"▽

작성자
아스카
작성일
2017.12.0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53
내용

 

사드 배치 강행 등을 朴대통령 10대 업적으로 자화자찬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석 귀성객을 대상으로 고속철도 등에 배포한 책자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자화자찬 일색이어서 눈총을 사고 있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격노를 사고 있는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를 박근혜 대통령의 대표적 업적인양 미화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문체부는 예산 1억2천만원을 들여 <고향가는길 2016 추석>이란 제목의 홍보책자 30만부를 찍어 배포했다. 이 책자는 "살맛나는 이유 있었네. 박근혜 정부가 해냈습니다”라며 박근혜 정부 때문에 세상이 살맛나게 된 것처럼 주장하면서 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 사드 배치 강행 등을 10가지 해결 업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책자는 특히 위안부 합의와 관련, “24년 만에 위안부 명예회복 토대 마련하다”라는 제목 아래 가족들이 위안부 합의를 극찬하는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아빠가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니, 박근혜정부가 앓던 이 뺀 것처럼 해결한 성과가 꽤 많네. 나는 그중에서도 한일간에 일본군 위안부 협상이 타결된 게 가장 큰 뉴스인 것 같아”라고 말한다.

그러자 엄마는 "정말 벌써 몇년이에요? 위안부 피해자였던 고 김학순 할머니가 증언에 나섰을 때가 1991년이었는데! 그동안 과거사가 한일 양국의 최대 현안이었지만, 일본의 책임없는 태도로 계속 협상이 지연돼 왔죠. 그동안 할머니들도 많이 돌아가시고..."라고 말했다.

이에 삼촌은 "그게 문제죠. 고령인 할머니들이 자꾸 돌아가시니까, 이 분들이 한분이라도 더 살아계실 때 위안부 문제를 타결해야 하는 상황이었죠"라고 박자를 맞췄다.

그러자 엄마는 “이번 합의문은 일본 정부의 책임을 명확하게 했고, 그간 일본 정부의 사죄를 받았으며, 일본 정부 예산에 의한 이행조치가 있어서 일본이 그동안 제시한 내용 중 가장 진전된 내용이라고 평가하더라고요”라고 위안부 합의를 극찬했다.
최병성 기자

<저작권자 ⓒ 뷰스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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