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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이야기방

제목

들어주세요...

작성자
회장동생
작성일
2009.07.0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848
내용

시집을 보다가
시 하나를 옮겨 적어보려 해요,,^^
때때로 대화에서 느끼는
불만과 서운함이
그대로 옮겨져 있는 시인 것 같아요,
가끔 자식이 부모님에게 느끼기도 하고
부모님이 자식에게 느끼기도 하는 감정이잖아요..^^

어떠실지 들...
모르겠네요,-



들어주세요
작가 미상

당신에게 무언가를 고백할 때
그리고 곧바로 당신이 충고를 하기 시작할 때,
그것은 내가 원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신에게 무언가를 고백할 때,
내가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를
당신이 말하기 시작할 깨,
그 순간 당신은 내 감정을 무시한 것입니다.
당신에게 무언가를 고백할 때,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신이
진정으로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느낀다면
이상하겠지만,
그런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기도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아마 그런 이유 때문이겠죠
왜냐하면
하나님(신)은 언제나 침묵하시고
어떤 충고도 하지 않으시며
일을 직접 해결해 주려고도 하지 않으시니까요
하나님(신)은 다만 우리의 기도를
말없이 듣고 계실 뿐,
우리스스로 해결하기를 믿으실 뿐이죠.
그러니 부탁입니다.
침묵 속에서 내 말을 귀기울여 들어 주세요
만일 말하고 싶다면
당신의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 주세요.
그러면 내가 당신의 말을
귀기울여 들을 것을
약속합니다.


[모모]가 모두의 마음의 친구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침묵'

이것 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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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정말 어려워요 들어준다는거 왠지 듣고만 있으면 부모로서 무능력한것 같아서 자꾸 잔소리를 하게 되는것 같아요. 아이들은 잘 들어주기만 해도 위안을 받는다는데..

    15 년전
  • Pudding

    침묵..정말 가끔은 그 어떤 말 보다 크고 깊은 뜻과 따뜻한 배려의 마음을 담고 있죠.. 참..어렵지만 말이죠..^^

    15 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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