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의이론과 실제
평택가는
술취한 미군들 몇명
쉬운? 한국여자 작업하는걸
구경케 하는
무궁화열차 하행선 2호칸 1번자리...
?야간열차를 타고 귀향합니다.
우리나라는 변하고 있는거겠죠...
삼십년전 학생 시절..
sy 44 연신 쏘아대던
그 거리에서
뿌연 최류가루 속을 치약 뭍힌 비닐로 겨우 견디며
외쳤던 민주가
어설퍼서, 너무 가냘퍼서
꽃피우지 못했었던가?
광화문 거리에서
어린 학생들, 젊은 연인들, 단란한 가족들
마음모아 한 목소리로
못난 대통령에게 하야를 외치며
촛불을 들고
축제같은 멋진 시위를 하고 있네요...
뿌연 최류가루 속에
sy44 직사포를 피해 달리며
화염병 심지에 불을 붙이고
보도 블럭을 깨서 던지던
늙고 고릿한 투사에겐
이 도시에 서 벌어지는
이 멋진 시위가 낯설기만 한
이 마음은 또 무엇일까요?
밤새 영문도 모는채
같은 답만 요구당하다 두들겨 ?고난 뒤...
유치장에서 서럽고 무서운 아침을 맞으며
남몰래 흘리던 친구의 두려운 눈물앞에서도..
다시 또 거리에 서게 되더라도 절대 피하지 않겠다던 각오를
30년이 지난 오늘에 와서 지켜야 하는것마저도
아픔이지만...
너무 많이 가진 늙은 사람들이 추하디 추한 모습을 보이고도
이 질서있고 당당하고 아름다운 외침에
속죄하고 무릅꿇지 못하는 것이
부끄러워 안타까워서...
가슴이 미어집니다...
이제 젊고 맑은 그들의 방식으로
민주주의가 다시 옵니다...
늙은 투사는 주먹을 불끈 움켜쥔체...
이제는 뒷전에서
그들을 따라 행진할 것입니다....
그들이 이루어 낼
멋진 민주주의와
사드 다툼도 없을 든든한 미래를...
잠잠히 기다리면서..
다만 타는 목마름으로...
다시 한번 불러 봅니다..
잊었던 네 이름
?
민주주의 여!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