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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의이론과 실제

제목

겉과속〓

작성자
한가인
작성일
2017.12.1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71
내용

소주병 속 참기름

 

차가 한 대 교회 마당으로 들어오더니 집사님 한 분이 소주병을 하나 들고 내립니다. 웬 소주병? 하는데 그것을 제 손에 쥐어 주시며 목사님 참기름을 새로 짰어요. 맛 좀 보시라고 가지고 왔습니다.”라고 하십니다. 참 감사한 일이기는 한데 소주병에 담긴 참기름이라- 가만히 생각해보면 콜라병에 담긴 참기름 같은 것은 본 적이 없습니다. 이 곳 시골마을 방앗간에도 가보면 금방 짜낸 참기름은 거의 모두가 소주병에 담겨져 있습니다. 소주 빈병이 그 만큼 흔 하기 때문일까요.. 그리고 빈병이 흔하다면 그것을 마신 사람과 마시는 경우가 또한 많다는 것의 반증이 되는 것이기에 허허 참 하는 마음입니다.

 

, 정말 고맙습니다. 맛있게 잘 먹을게요.”

 

그렇듯 소주병에 담겨진 참기름을 한 병 받아 들고 들어와서 그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자니 여러 가지 생각이 솔솔 피어오릅니다. 이 병은 소주병이었고 얼마 전까지는 술을 담고 있었을 터입니다. 사람들은 병과 소주를 동시에 사게 되지만 술은 꺼내 먹고 병은 관심 밖에 있게 되어 그냥 함부로 버려지거나 우연찮은 모습으로 재활용 됩니다. 바로 이와 같이 참기름을 담아내는 기름병이 되는 것이지요. 소주가 술로서 사람들에게 주로 ()’을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 참기름은 각종 음식들에게 을 더해주는 밑 재료입니다.

 

술의 역할과 참기름의 역할은 서로 다를 수밖에 없지만, 한 가지 공통분모를 찾으라고 한다면 바로 음식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둘 다 공히 입으로 들어가서 사람의 몸속에서 분해되면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생각해 봅니다. 술을 거의 안 마시고 또 못 마시는 편이라서 술에 대한 일가견이나 철학도 없기에 쉽게 술의 역할을 말할 수는 없지만- 그저 일반적 개념으로 보면 술은 기분을 좋게 하고- 없던 용기가 생겨나게 하고- 말이 많아지게도 하면서 자칫 과음의 모양으로 이어지면서 평소에 없었던 행태 곧 주사(酒邪)라는 역기능이 일어나면서 주변에 피해를 주는 등 실수를 하게 되지요. 술을 마신 입이기에 실수를 하는 것은 많이 보았지만 참기름 먹은 입이기에 실수 하는 것은 이제껏 본 적이 없습니다.


참기름은- 음식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이 가장 우선입니다. 그 고소한 냄새로 벌써 입안에 군침을 돌게 하지요. 어릴 적 샘표 맛나니 간장에 밥을 비벼 먹을 적에도 참기름을 두어 방울 떨어뜨려 두르면 기적처럼 맛있는 밥 한 그릇이 되곤 하였는데.. 요즘 아이들은 무슨 말인지 모를 것입니다. 또 참기름을 발라 무친 것이라든가 비빔밥처럼 잘 섞어 비벼 놓거나 또 아니면 밑 기름으로 두르고 부쳐낸 전류의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 속에서 참기름의 역할은 거의 절대적인 경우가 많아 최종의 맛을 좌우하게 되지요. 그래서 참기름은 늘 비싼 가격이 매겨져 있으며 당연히 가짜 참기름 소동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주병을 생각해 봅니다. 소주를 담았으니까 소주병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지만 만일 생수를 담았으면 생수병쥬스를 담았으면 쥬스병이 되는 것이지요. , 병 자체의 원래의 용도나 생김 등은 별로 큰 의미를 갖지 않고 그 속에 무엇이 담겨져 있느냐 하는 것으로 이름이 정해집니다. 그래서 술병참기름 병이 된 것이고 지금 내 손에 쥐어져 있는 소주병이었다가 참기름 병이 된 바로 그런 과정을 지나온 병임에 분명합니다.

 

그래 이 참기름 병에 가르침이 들어 있구나.. 하고 생각해 보면 어찌 병뿐이겠습니까.. 아무리 크고 좋은 집이라고 하더라도 그 속에 개들이 들어가 살면 개집이라는 이름과 취급을 받게 되어 버리고 반면에 아무리 작고 초라한 집이라고 하여도 그 속에 사람이 들어가 살면 사람 집이 되어서 일단은 함부로 할 수 없는 영역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이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의 생김이 멋지고 아름다우면 물론 좋을 것이지만 그러나 어느 시점 즉 결국에 이르러 그 사람이 평가 받게 되는 것은 그의 행실로서 입니다. 그리고 행실은 마음의 결정이고 그 지시에 따라서 육체가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한 사람을 사람으로서 말할 때에는 그의 을 이야기 하는 것이 될 수 없고 그의 정신또는 마음을 일컬어 그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게 됩니다. , 사람의 인격과 품격을 만드는 것은 육체라고 하는 병 속에 담겨져 있는 영혼인 것이지요.

 

어떤 영혼이 그 육체에 담겨져 있고 깃들어져 있느냐 하는 것은 그래서 한 사람에게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착하고 악하고 바르고 그르며 기품이 있는가 천박한가 하는 모든 모양의 구분이 그 영혼의 결정으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선한 사람 악한 사람으로 구별 되고 사람으로서의 가치가 매겨집니다. 즉 육체는 빈 병과 같고 영혼은 거기에 담겨진 내용물과 같은 것인데 상기한 것처럼 은 그 생긴 모양이 아니라 그 속에 담겨진 내용물의 구분으로서 자신의 이름을 갖게 됩니다.

 

앞서 말한 비유와 마찬가지로 혹 수정을 조각하여 예술적으로 아름답게 만들어진 병이라고 하여도 그 속에 소주가 담겨지면 소주병의 이름을 넘어 설 수 없지만, 그 속에 무엇으로이든 귀한 것이 담겨진다면 그 이름과 대접과 자리의 위치가 달라지게 됩니다. 한 때는 소주가 담겨있었기에 소주병이었지만 지금은 참기름이 담겨져 있기에 참기름 병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주부의 손에 들려지고 식구들의 밥상을 더욱 풍성하고 맛있게 하여 가정의 화목을 이루는 데 일조하게 되는데- 바로 지금 내 손에 들려져 있는 소주병 속 참기름이지요.

 

술은 술로서의 사회적 역할이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과()함으로 나아감을 막는 브레이크 장치에 사람들은 크게 민감하지 않기에 전래민담에도 있는 것처럼 사람이 술을 마시다가 결국에는 술이 사람을 마시게 되는-’ 것이 되어 버리고 그때부터 일어나는 많은 사회적 가정적 폐해들을 우리 모두는 익히 알고보고 있는 중입니다. 반면에 참기름이라고 하는 것은 그것이 부어질 때부터 주의 받게 되는 것으로 너무 많이 부어서 음식을 망쳐버리는 경우는 거의 없고 또 많이 부어졌다고 하더라도 음식의 양 조절 등으로 그것을 다시 조화롭게 만드는 방법과 방식들이 있기에 술의 경우처럼 과음(過飮)’이라는 악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 나 아무개라는 병속에 무엇이 담겨져 있습니까? 사람들은 나를 어떤 이름 무슨 이름으로 부르고 있나요.. 아무개라는 병속에 담겨져 있던 것들이 입으로 행실의 모양으로 나오는 것으로 주변에 고소한 향기를 풍겨내고 있습니까? 모두들 꿀꺽 침을 삼키게 하는 맛있는 냄새로서 전해지고 있습니까? “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 것이 되었도다.” 라고 성경은 말씀 합니다. ‘죄인의 악취가 변하여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것이 성도입니다. 내 이름을 가진 아무개 병속을 회개로 깨끗이 비우고 그리스도의 진리가 부어 넣어져야 합니다. 그때 나의 이름이 달라지고 나를 붙잡는 손길도 달라지고 내가 놓이는 자리와 놓이게 될 자리도 달라지게 됩니다. 바로 거듭난 심령하나님의 자녀이며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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