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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해결Q&A

제목

컴퓨터 게임 중독 심각합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01.19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160
내용

<질문>

아래사항에 제가 해당하는 부분은 전부다 라고 생각됩니다

전 나이도 22살이구요....미치겠네요....컴퓨터 이제 안해야 된다는 생각은 합니다만...

특별히 방법을 알려달라는건아니구요 경험 있으신분만  글써주시길바랍니다

 

우선 저 정신과 치료좀 받으려고하는데요. 질문합니다

1번질문  정신과 치료비는 얼마정도 하는지..

2번질문 치료할때 어떤식으로 치료가 가능한지요? 약물투여로 되나요 아니면 상담만?

                  여기서 의문인건 어떻게 그렇게 미치도록 컴퓨터로 하는데 과연 정신과 선생과 

                  선생과 상담만으로 그걸 극복이 가능하냐입니다?......아니면 

                    정신과 치료 받아보신분 어떤식으로  치료하는지 조언 부탁합니다

 

이정도 질문 정도가 됩니다..아래사항도 읽어보셔야 제가 어느정도로 미쳐있는지 아실겁니다

 

 

-꼭 해야 할 일이 없으면 거의 모든 시간을 게임하는 데 보낸다.

-게임을 하고 있지 않는데도 게임을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게임을 한 이후로 해야 할 일이나 물건을 잃어버리는 등 건망증이 늘었다.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어도 게임을 그만둘 수 없다.

-게임 때문에 시험(일)을 망친 적이 있다.

-게임을 통해서는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다고 느낀다.

-게임을 하지 않는 날이 거의 없다.

-컴퓨터를 켠 후 가장 먼저 게임을 시작한다.

-게임을 하지 못할 때면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난다.

-게임하는 것 때문에 가족들과 다툰 적이 있다.

-게임 때문에 밤을 새운 적이 많다.

-게임을 하는 도중 주인공이 다치거나 죽으면 마치 내가 그러는 느낌이 든다.

-게임을 하다가 고함을 치는 경우가 많다.

-내가 현실생활보다 게임에서 더 유능하다는 느낌이 든다.

 

 

<답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문제로부터 벗어나야겠다는 의지를 보이시는 것입니다.  우선 이점에 칭찬을 보내드립니다. 

 

제 생각으로는 우선 심리검사를 받은 후, 상담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게임을 하지 않을 때는 가족이나 주변사람들과 잘 지내지 못하며, 게임장면과 현실의 구분이 잘 안되고, 나아가 현실감각과 사회성이 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즉,  긴장과 불안을 주는 현실로부터 후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 대한 구체적 내용과  정도를 알아야 문제규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며, 나아가 원조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현실생활에서보다는 게임할 때 자신이 더 유능하게 여겨진다고 하셨는데,

다시말해 현실생활에서는 자기가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반면에  게임을 하고 있을 때는 자신이 대견그럽고 자신감이 생겨난다는 말이군요.

그러나 게임을 통해서 얻게 되는 유능감은 자칫 가족이나 주변사람들, 그리고 사회와는 담을 쌓고 살아야 하는  댓가를 치루어야 합니다. 그 댓가는 너무 큰 손해를 보는 삶이 아닐까요?

 그러나  만약에 현실생활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을 찾아낸다면 그 댓가는 게임 시간만 조금 줄이는 것 뿐입니다. 게임을 전혀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그 시간을 조금 줄여 보시라는 것입니다. 현재로서 자신의 유능감을 얻을 수 있는 곳이 게임이기 때문에 전혀 않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겁니다.  그러니까 자기가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시간이 얼마인지 먼저 정하세요 그리고.  

 

한 번 가만히 기억들을 더듬어 보세요. 

게임외에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 때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지? ' 혹은

예전에 '내가 인정받고 있다는 경험을 한 적이 있는가?' 있다면 언제, 누구로부터, 무엇때문에?

질문들을 탐색해 들어가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았던 적이 있기 마련입니다. 다만 자기 속에 있는 보물을 찾지 못했을 뿐입니다.

꼭 큰 것이라야만 보물이 아닙니다.  사소한 일상 속에서도 행복감(인정받음으로서 얻게 되는 행복)은 얻을 수 있습니다. 유능감은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가령 매일 10분씩 산보를 한다든지, 

친구에게 편지를 보낸다(메일)

가족들 중에 '나와 잘 지내는 사람'에게 먼저 말을 건넨다든지 등등 수도 없이 많을 것입니다.

위와 같은 예들은 '내가 인정받고 있다는 경험?'의 질문에 대한 각자 답변 속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이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운동을 좋아하나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자기 통제 영역'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실천해 나갈 때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내(횟수, 시간, 내용등)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지속으로 반복해서 하여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일 주일에 2번 10분동안 산보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이것을 지속으로 해 나가다 보면 성공적인 경험이 저금이 되고, 그럼으로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나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우리는 자신의 욕구충족( 유능감, 사랑, 자유, 즐거움등)을 얻기위해서 어떤 행동들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얻기위해서 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삶에 이득이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왜냐면 인간이란 완전할 수가 없으니까요.

이런 과정을 겪어나가면서 우리는 성장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욕구 충족을 하기 위해서는 되도록 이득이 되는 대상을 선택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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